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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탐구수학학원 · 초등 4학년 수업 일기

잘하는 아이만을 위한 수업이 아니라,
잘하게 되는 과정을 함께하는 수업

수학이 어려웠던 아이들이 “나도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기까지

우리 학원의 가장 막내 그룹인 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의 수업 일기입니다.

이 반은 처음부터 수학에 자신감이 넘치거나 입학테스트 점수가 높았던 친구들로 구성된 반은 아닙니다. 오히려 수학을 어렵게 느끼고, 문제 앞에서 쉽게 자신감을 잃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기초부터 하나씩 다시 다지고, 자신의 풀이를 말로 설명하고, 전자칠판 앞에서 친구들에게 풀이 과정을 보여주는 연습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선생님, 이번에는 어떤 문제를 낼까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아이들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배운 내용을 활용해 스스로 문제를 만드는 일에 흥미를 보입니다. 직접 만든 문제를 친구들과 함께 풀어 보고, 서로의 풀이를 비교하는 과정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직접 만든 수학 문제 1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직접 만든 수학 문제 2

수학이 어렵던 아이들이 문제를 만드는 아이들로

3학년 때까지만 해도 수학을 어렵게 느꼈던 친구들입니다. 하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진 지금은 학교 교과서 문제가 쉽다고 말하고, 단원평가에서 100점을 받았다며 “선생님, 저 다 맞았어요!” 하고 자랑스럽게 다가옵니다.

수학부 활동에서도 “이번에는 친구들에게 어떤 문제를 내 볼까요?”라며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직접 문제를 만들고 친구들과 풀이를 비교하는 모습을 보면, 단순히 문제를 잘 풀게 된 것을 넘어 수학 자체를 즐기기 시작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학생이 선생님께 전한 간식과 펜 선물 학생이 정성껏 준비한 작은 선물

선생님을 생각하며 건넨 작은 간식과 예쁜 펜, 손수 준비한 선물에도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그림이 정말 직각삼각형인지 어떻게 알아요?”

각도와 삼각형·사각형을 공부하던 어느 날, 아이들이 교재 속 도형을 보며 질문을 던졌습니다. 직각을 나타내는 표시가 분명하지 않은데도 그림만 보고 직각삼각형인지 판단해야 하는 문제가 혼란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질문을 “문제는 원래 그런 것”이라며 넘기지 않았습니다. 왜 혼란스러운지 근거를 함께 정리하고, 어떤 표시가 있어야 오해가 없는지 아이들이 직접 설명해 보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의견을 교육부에 정식으로 전달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이들은 눈을 반짝였습니다. 자신의 질문이 수업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교육을 바꾸는 목소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했고, 친구들의 생각을 모아 직접 동의서를 작성해 왔습니다. 함께 짧은 영상을 만들며 자신들의 의견을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초4 학생들이 교재 속 직각 표시의 모호함을 정리해 교육부에 전달하려 준비한 동의서 안내 카드. 학생 개인정보는 가림 처리했습니다.

교재 속 직각 표시의 모호함에서 시작된 질문을, 아이들이 근거를 정리해 교육 개선 의견으로 발전시켰습니다. (학생 학교·반·이름·서명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렸습니다.)

수학 수업은 정해진 답을 받아들이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조건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표현의 모호함을 발견하며, 자신의 주장을 근거와 함께 설명하는 과정 역시 중요한 수학적 사고입니다. 아이들은 문제를 푸는 힘뿐 아니라, 질문하고 바꾸어 가는 힘도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정답보다 더 반가운 것은 달라진 태도입니다

무엇보다 대견한 것은 어려운 문제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입니다. 예전에는 문제를 보기도 전에 “저는 못해요”라고 말하던 친구들이 이제는 최상위 심화 문제에도 먼저 도전합니다.

전자칠판 앞에서 도형 문제를 풀이하는 학생 전자칠판 앞에서 분수 문제를 풀이하는 학생 전자칠판에서 대분수 문제를 설명하는 학생 전자칠판에서 심화 문제에 도전하는 학생

분수의 덧셈을 배우며 원리를 충분히 이해한 덕분에, 아직 본격적으로 배우지 않은 분수의 곱셈과 나눗셈의 원리까지 자연스럽게 발견해 가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자칠판에서 시간과 분수 문제를 풀이하는 학생 전자칠판에서 책의 무게 문제를 풀이하는 학생
아이들의 성장은 점수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힘, 자신의 풀이를 설명하는 용기,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보는 호기심, 그리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함께 자라고 있다는 뜻입니다.

잘하는 아이뿐 아니라, 잘하게 되는 아이를 위해

꿀팁탐구수학학원은 처음부터 특별히 잘하는 학생만을 모집하는 학원이 아닙니다. 물론 이미 잘하는 학생에게는 더 깊이 사고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제가 10년 넘게 수학을 가르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온 일은, 평범하고 수학을 어려워하던 아이가 차근차근 자신감을 얻고 수학에 흥미를 느끼도록 돕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학생이 같은 속도로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가 힘들어지는 시기를 만나기도 하고, 사춘기를 지나며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 아이의 변화가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쁩니다. 수학이 어려웠던 아이가 어느 날 단원평가 100점을 자랑하고, 심화 문제 앞에서 당당히 펜을 들고, 친구들에게 낼 문제를 즐겁게 고민하는 모습. 평범했던 아이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달라지는 그 순간이,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 온 저에게는 여전히 가장 큰 기쁨입니다.

처음부터 잘했던 아이의 결과보다,
잘하지 못했던 아이가
잘하게 되어 가는 과정.

그 소중한 변화를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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